[안성 맛집 / 벧엘콩국수] 세상 2번째로 맛있는 콩국수 맛집 방문후기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지네요. 온도가 30도가 넘으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죠?

바로콩국수입니다. 

 

오늘은 세상에서 2번째로 맛있게 먹은 안성 맛집 벧엘 콩국수 식당을 소개합니다.

 

아, 왜 2번째로 맛있냐고 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사실 오래전 어머니가 해주시던 콩국수는 가히 일품이었기에 2등을 드린 거니 오해하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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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원산면 벧엘콩국수 식당 전경

 

콩국물부터 면발까지 모든 게 감히~ 감동적인 벧엘 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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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을 때는 그 유래를 알고 먹게 되면 더 맛을 느낄 수 있고, 같이 먹는 사람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뿜 뿜을 느낄 수 있답니다.

조선시대 기록에 의하면,
양반들은 잣을 갈아 만든 국물에 면을 말고, 서민들은 콩을 갈아만든 국물을 면에 말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결론은 양반은 잣국수를 먹었고, 서민은 콩국수를 먹었던 거네요.

 

경기도 안성은 자주 가는 곳은 아닙니다. 점심때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지인이 강추하는 '벧엘 콩국수 식당'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 벧엘콩국수 식당은 이미 지역에서는 유명한 식당입니다. 방문한 날에도 손님들이 가득 자리에 앉아 맛있게 식사를 하시고 계셨답니다.

 

메뉴

메뉴는 정말 간단합니다.  콩국수, 순두부, 만두입니다.

▶ 여름 메뉴 (4월~9월)
    콩국수 8,000원
    콩국수(곱) 9,000원

▶ 겨울 메뉴 (9월~6월)
    초두부 8,000원
    순두부 9,000원
    순두부 전골(2인 이상) 12,000원

▶ 그 밖의 메뉴 - 사진으로 보실까요?

 

안성 벧엘콩국수 식당=메뉴표

 

콩국물은 포장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매장 식사가 어려우신 분이거나 집에서도 면만 삶아서 드시고 싶으신 분,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분들께서 많이들 사가신다고 합니다.

 

벧엘 콩국수가 손님들로 인산인해인 이유

 

콩국물의 특별함

이곳 안성의 벧엘 콩국수가 유명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맛이 있어서 일 텐데요. 콩국수의 주재료인 콩은 국산만은 사용하며 사장님이 직접 콩을 갈아서 콩국물을 만든다고 합니다. 특히, 다른 콩국수 식당을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콩국물에 물을 타서 약간 묽게 나오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곳 벧엘 콩국수는 콩을 갈기 위해 최소한의 물만 사용하여 콩국물 자체가 엄청 걸쭉합니다.

 

콩국수가 나오고 바라보니 바로 콩국물을 갈아서 거품이 약간 올라옵니다. 그리고 내가 여태 먹던 식당 콩국수와는 다르게 국물이 휘저어 지질 않습니다. 오로지 콩만을 갈아서 만들어서 걸쭉하니 담백하고 한 끼 식사로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면의 특별함

이곳 벧엘 콩국수의 면은 초록색으로 좀 특이합니다. 다른 식당은 대부분 하얀 일반면과 대조가 됩니다.

 

궁금한 것은 물어봐야겠죠.  사장님께 여쭤보니 "클로렐라" 면이라고 합니다.

 

클로렐라는 1890년 발견된 녹조류 식물로 필수 5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5대 영양소가 함유된 면과 건강에 좋은 콩물까지 포함하면 도합 6대 영양소를 섭취하게 된 것이겠죠?

 

가짜 콩국수와 찐 콩국수 파는 식당 구별

일부 식당에서는 고소한 맛을 더 가미하려고 콩국물에 두유 또는 땅콩을 섞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이 고소한 맛에 길들여져 오늘 방문한 100% 콩으로 만든 벧엘 콩국수의 식당은 고소한 맛은 역시 좀 덜하였습니다. 사실 건강식은 맛보다는 그 음식의 고유한 맛이 중요한데 저 또한 평소의 느꼈던 맛을 찾고 있었답니다.

 

정말 야매로 하는 식당은 그냥 비닐포대로 파는 콩가루를 물에 타서 얼음을 뛰어주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답니다. 물론 그것은 맛이 밍밍한 물이지 콩물이 아닙니다.

 

모든 중국집이나 분식집이 그렇지는 않지만 손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을 가야 콩국수를 제대로 된 것을 먹을 수 있답니다.   그 이유는 두부를 직접 만드는 곳은 먼저 콩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콩국수 먹을 때 주의할 점

콩물은 옷에 튀면 잘 지워지지 않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소금을 잘 녹게 한다고 미리 콩물에 소금을 넣으면 쉽게 삭기 때문에 콩국수가 준비 완료된 후 바로 넣어 먹어야 합니다.

 

벧엘 콩국수 식당을 가봐야 하는 이유

사실 콩국수를 파는 식당은 아주 많습니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님은 서울 시청역 부근의 진주회관이라는 50년 넘게 콩국수만 파는 식당만 드셨다고 합니다.

 

콩국수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콩국수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분명 매우 만족할 만큼의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란 생각입니다.

 

입맛이 잘 살지 않는 무더운 여름에 꼭 한번 드시고, 건강 챙기셨으면 합니다.

 

벧엘 콩국수 영업시간 및 맛보러 가는 길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8: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     소 : 경기 안성시 원산 곡 만세로 1385

예약전화 : 031-651-8592 (여름에는 예약이 안되오니 필히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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